[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신세계(004170)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월 부진으로 전년대비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신세계 주가는 올해 중 코스피를 약 3%포인트를 상회했다. 지난해 큰 폭으로 시장이 하회(-20%p)한 점과 올해 중 소비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466억원(-7.7% y-y, 별도 기준)으로 컨센서스(524억원)를 하회했다. 이는 판관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소매 경기와 낮은 기존점 성장세에 기인했기 때문.
총매출은 1조525억원(4.6% y-y)으로 집계됐다. 신규점(의정부점) 효과로 총매출은 증가했으나, 기존점은 전년대비 -1.6% 역신장, 월별 기존점 성장세는 1~2월 역신장에서 전년대비 3월 4%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1~2월 부진에 기인(1~2월 OP 237억원, -28.6% y-y)한다. 3월 영업이익(229억원, 33.0% y-y)은 기존점 성장세 회복과 판관비 절감, 신세계몰의 외형 축소와 마진 개선 등에 기인한다.
신세계의 연간 OP는 평균 4.4% 하향하나, 센트럴시티 인수에 따른 지분법이익(2013년 655억원, 66.8% y-y, 별도 기준) 증가를 반영했다.
2013년 OP는 전년대비 7.0% y-y증가하나, 차입금 증가 등으로 EPS는 1만7145원(-4.8% y-y, 전년 포인트 사업부 매각이익 50억원 제외)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4월 기존점 성장세는 3월보다 둔화 가능성, 월 중반부로 오면서 성장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휴일수 감소가 성장률에 영향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부터 의정부 신규점 효과(전년 4월 개점)가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기저 효과와 비용 절감 통해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율은 1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진 애널리스트는 “일단 2분기 OP 증가율은 전년대비 7.5%로, 8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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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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