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11월 하반월은 D램(DRAM)과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의 고정거래가격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PC수요부진과 재고부담 등의 영향 때문이다.
12월도 재고부담 등으로 역시 D램,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하반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11월 하반월 2Gb DDR3 고정거래가격은 직전대비 3.6% 하락한 0.80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 하락의 원인은 PC 수요 부진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D램 공급업체들의 재고 부담 때문이다.
12월 D램 격은 PC 수요 부진과 공급업체들의 재고부담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의 D램 후발업체들의 가격한계비용(cash-cost) 이하인 점과 공급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조절 등으로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3년 1분기에는 가격바닥을 점진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하반월 낸드 플래시메모리 고정거래가격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시장참여자들의 재고조정으로 12월까지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월 상반월 64Gb 및 128Gb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MLC기준)이 스마트폰·태블릿PC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참여자들의 재고조정으로 직전대비 각각 7.8%, 2.6% 하락한 4.98달러, 10.30달러를 기록했다.
12월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은 시장참여자들의 재고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비수기인 2013년 1분기에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급업체들의 적극적인 공급조절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효과 등으로 가격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13년 2분기 대형 스마트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집중됨에 따라 1분기에는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 유지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 낸드 플래시메모리산업은 태블릿PC 판매량 강세와 스마트폰시장 성장 등으로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소비자 기호의 변화에 따른 태블릿PC 수요 강세와 전통적 PC 수요 부진이 20013년에도 이어지면서 D램 산업은 ‘완만한 상저하고’의 양상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이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시장예상과 달리 11월 이후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