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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삼성물산·대우건설, 반포3주구 ‘홍보관 경쟁’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5-22 14: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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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좌측부터 삼성물산 홍보관, 대우건설 홍보관(사진=유정상 기자)
좌측부터 삼성물산 홍보관, 대우건설 홍보관(사진=유정상 기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반포3주구’ 수주전에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지난 20일부로 홍보관을 개관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오는 30일 시공자선정 총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양사의 사실상 마지막 홍보전인 홍보관 개관 첫날에만 평일임에도 각각 250여 명(입장 시 서명 수 기준)이 방문하며 조합원들의 관심도를 나타냈다.

양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개별홍보가 금지되는 등 조합원들에게 시공사가 매력 어필하는 데 제한되는 상황이다 보니 홍보관 조성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한다. 양사의 홍보관 경쟁전 현장에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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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 외관...‘반짝이는 푸른색’ vs ‘고급스러운 블랙&화이트’

양사의 홍보관은 각사가 제안한 아파트 콘셉트의 맞춰 홍보관 외관을 연출했다.

▲삼성물산은 외관에 직사각형의 반투명 조각을 여러 개 붙여 빛에 반짝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또 외벽에는 긴 형태의 미디어월을 홍보관 2개 면에 걸쳐 걸어놓고 지속적으로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이번에 제안하는 아파트의 콘셉트 중 하나인 ’보석 같은 아파트’에 맞게, 홍보관도 아름다운 보석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대리석 느낌의 자재를 외관과 바닥재에 적용해 깔끔한 ‘블랙&화이트’를 연출했다. 내부 조명은 옐로우톤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조합원분들에 걸맞는 최고급 마감재를 제안했다. 그중 하나가 ‘천연 대리석’ 적용이고, 이에 홍보관 외관에도 대리석 느낌이 나는 자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반포3주구 스케치(사진=유정상 기자)
반포3주구 스케치(사진=유정상 기자)

◇‘코로나19(COVID-19)’ 예방책 철저

양사는 조합원 수만 1500여 명이 넘어가는 규모의 반포3주구 홍보관 운영에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코로나19 예방책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물산은 간호사 근무자의 체열 측정, 소독액 자동 분사 설비 설치, 체열 카메라 설치, 라텍스 장갑 배포, 퓨어게이트(미세먼지 저감 설비) 설치 등의 예방책을 펼쳐놨다. 1일 2회 홍보관 방역도 실시한다.

▲대우건설 역시 코로나19 예방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보관 근무자들을 포함해 모든 출입원들의 체열 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가 없는 조합원에게는 여분의 KF94 규격 마스크를 배포한다. 대우건설도 1일 2회 홍보관 방역을 실시한다.

◇홍보관 구성 및 ‘VR콘텐츠’설치...3개 구역으로 나눠 사전예약제로 운영

양사 모두 홍보관을 체험존, 설명존, 상담·커뮤니티존 3개 구역으로 나눠 사전예약제로 조합원을 맞이한다. ▲삼성물산은 하루 9회 ▲대우건설은 하루 4회 맞이하며, 한 타임 당 약 30~40명 규모의 방문객들을 수용한다.

양사 모두 체험존에 ‘VR콘텐츠’를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키오스크 3대를 설치해 고객과 직원이 함께 조작해가며 관람하는 방식이다. ‘층수(고도)에 따른 뷰 변화’로 재건축으로 층수가 높아지게 될 반포3주구의 미래 뷰를 엿보는 재미를 더했다.

▲대우건설은 직원이 태블릿과 모니터를 사용해 직접 설명하며 시연해 관람하는 방식이다. ‘에어워킹’ 뷰로 단지 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줬다.

NSP통신-반포3주구 스케치(사진=유정상 기자)
반포3주구 스케치(사진=유정상 기자)

◇ ‘상품디자인 강조’ vs ‘마감재 강조’

▲삼성물산은 홍보관을 통해 ‘상품디자인’을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키오스크, 관 내·외부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월 등을 활용한 비쥬얼 요소들로 단지 내·외부, 세대 내부, 조경, 편의시설 등에 대해 전달하려 했다.

삼성물산은 “저희가 제안한 외관디자인, 조경, 안방 발코니 확장 부분, 미세먼지 저감시설, 광폭 주차장, 각종 보안 시스템 등 특색있는 상품들을 잘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고품질 마감재’를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홍보관 한쪽 벽면 전체를 활용하며 마감재를 부각시켰는데, 고품질 시스템 창호, 이탈리아산 천연 대리석, 바닥재 종류와 두께 등으로 아파트 고급화와 소음 절감, 보온성 등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아파트에 걸맞는 최고급 마감재들만 사용한 점을 강조했다”며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를 고품격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정말 아낌없이 심혈을 기울였다. 김형 대표가 ‘경상이익 0원이 되더라도 반드시 수주하라’고 지시했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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