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실시한 물류기업 CEO·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물류시장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 2012년 물류시장 성장률은 1.15%로 조사됐고 전문가 22.6%가 물류시장 축소를 전망했다.
대한상의 조사결과 응답자의 41.7%가 물류시장의 성장을 전망했고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35.7% 그리고 2012년 물류시장이 ‘축소될 것이다’는 응답은 22.6%나 나왔다.
물류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물류시장 설장률이 1.15%에 불과할지라도 택배분야는 83.3%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그리고 종합물류서비스(3PL포함)(67.9%), 항공화물운송(58.3%), 복합운송주선(포워딩포함)(57.1%), 해운화물운송(56.0%), 육상화물운송(40.4%) 순으로 복수응답 했다.
대한상의는 “물류산업은 경기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물류시장 전망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택배업은 그동안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힘입어 평균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해온 만큼 내년에도 다른 분야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2012년 물류시장 주요이슈
내년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이슈로는 환율·유가 변동(82.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변동(61.9%), 한-EU, 한미FTA(42.9%), 물류기업 간 경쟁심화(28.6%)를 차례로 복수응답 했다.
지난 한 해 물류시장에 대해 국내외 경기와 유가, 물가수준이 악화돼 물동량과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56.0%)는 평가가 가장 많았고, 큰 변화없음 34.5%, 경영여건 호전’ 9.5%였다.
공정거래 관행이나 상생협력을 위한 기업의 노력도 향상됐다는 응답(45.2%)이 그렇지 않다(3.6%)는 답변보다 많았다.
서비스 수준, 전문인력 역량 등 경쟁력이 강화됐다(50.0%)는 평가도 반대 의견(8.3%)을 훌쩍 넘어섰다.
국내 물류기업의 지속성장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화주 요구에 부합하는 물류서비스 역량 강화(61.7%), FTA 체결 등 동향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39.5%),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32.1%), 협력사와의 안정적 거래관계 확립(19.8%) 등을 차례로 들었다.
한편, 이번조사에 응한 물류전문가들은 향후 물류시장의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해외시장 진출 지원(42.2%)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39.8%), 규제 완화(36.1%), 전문물류기업(3PL) 활성화 방안 마련(28.9%) 등을 지적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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