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그룹이 워킹맘의 개인‧가정‧직장‧금융생활 등을 분석한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를 오는 9일 발간한다. 주요 내용은 워킹맘의 직장생활 및 위기, 금융활동, 온라인소비지출, 관심사다.
워킹맘의 직장생활은 주 52시간제도 도입으로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 실현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직장‧조직 내 분위기 조성으로 꼽혔다.
또 현 직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30~40대가 40%를 넘었다. 주 이유로는 가계경제 보탬이 되기 위해서와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로 나타났다.
직장생활 위기 부문에서는 95%의 워킹맘이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었고 가장 깊게 고민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였다.
주된 원인은 자녀케어와 직장 생활의 양립문제였으나 이때 50% 이상이 부모‧가족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기고 회사를 계속 다녔다고 응답했다.
금융활동 부문에서는 78.3%의 워킹맘 가구가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워킹맘이 관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78.6%의 워킹맘이 급전 및 목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 이상의 워킹맘이 자녀의 대학 등록금‧어학연수‧유학비 마련을 위해 투자 또는 저축을 하고 있었다.
개인적 여유 부문에서 워킹맘은 본인을 위한 여유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2시간 정도라고 생각하고 여유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배우자와의 대화를 중요 활동으로 여겼다.
향후 본인의 여유시간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운동, 문화생활, 외모관리가 순서대로 뽑혔고 전 연령대의 워킹맘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해 배우자의 지원과 이해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워킹맘의 온라인소비지출 부문은 98.4%의 워킹맘이 최근 3개월 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통해 물건‧서비스를 구매한 바 있으며 구매 규모는 생활비 지출액의 13.4%였다.
구매는 주로 퇴근 후인 오후 9시에서 자정까지의 야간시간을 이용했고 최근 3개월 내 가장 많이 구입한 물품은 신선‧가공식품 등의 식료품과 생필품 및 주거용품이었다.
워킹맘의 관심사 부문은 자녀의 학령 증가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분야로 건강관리, 은퇴‧퇴직이 뽑혔고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자녀문제, 재테크, 자산관리로 선정됐다.
이 보고서는 한국 워킹맘의 라이프스타일과 금융행동 분석을 위해 지난해 첫 발간 후 두 번째 연간 보고서다.
현재 경제활동 중이며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정리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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