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의 금융안정지수(FSI)가 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3년6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2019년9월)에 따르면 전반적인 금융안정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금융안정지수가 2019년 3월 이후 상승하다가 8월 3일(잠정) 들어 주의단계(8∼22)의 하한을 소폭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 자산시장에서의 불확실성 증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안정지수는 금융안정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 6개 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 최대 안정 0에서 최대 불안정 100으로 표시한다.
지수가 8미만이면 정상, 8~22면 주의, 22 이상은 위기 단계로 본다.
금융안정지수는 금융안정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 6개 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 최대 안정 0에서 최대 불안정 100으로 표시한다.
지수가 8미만이면 정상, 8~22면 주의, 22 이상은 위기 단계로 본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와 국내 경기둔화 등으로 최근 금융안정 관련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한 가운데 기업실적이 악화하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일부 저하되는 움직임이 있다” 고 판단했다.
다만 “위험 증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한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 발생에 대비해 조기경보 활동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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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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