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지난달 30일 미국을 제외한 유럽 중 일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상승한가운데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으며 美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30일 미국의 증시는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신년 연휴를 앞둔 거래량 감소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전일 美 경기지표 호전에 강세로 출발, 장중 스페인의 GDP대비 2011년 재정적자 규모가 8%에 달할 것이라는 발표 등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Dow -0.57%, 영국 FTSE 100 +0.10%, 독일 DAX +0.85%, 프랑스 CAC 40 +1.03%, 중국 상해종합지수 +1.19%, 일본 Nikkei +0.67%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예상을 큰 폭 상회한다는 소식 등으로 유로화는 美 달러화대비 약세를 보여 이날 달러/유로는 전날 1.2961에서 1.2959 달러, 엔/달러 77.64에서 76.90 달러로 거래됐다.
美 국채금리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지속되고 월말 및 연말 수요 등으로 10년물이 전날 1.90%에서 1.88%, 2년물이 0.27%에서 0.24%로 하락했다.
유로존 경계감 지속, 美 주간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도 하락, WTI유가 배럴당 99.65에서 98.83 달러, 두바이유가 105.81에서 104.84 달러로 거래됐다.
국제금융센터는 신년 첫날 이슈로 미국 Obama 대통령이 의회에 급여소득세 감면을 1년으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 것과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가 전월(49.0)대비 상승한 50.3로 예상(49.1)을 상회한 점, 스페인의 2011년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 8%에 이르러 억제목표치(6%) 달성 실패한 점 등을 꼽았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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