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 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억(+5.8%)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은 1.6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전년말 대비 높아져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삽반기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 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4168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총수익이 7865억원 증가한 가운데 카드대출수익이 1942억원, 할부카드수수료수익 1711억원 및 가맹점수수료수익이 1313억원 증가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은 각각 3488억원, 2131억원 증가해 총비용은 7043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나빠졌다.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9%로 전년말 대비 0.06%p 상승했다. 특히 카드채권 연체율은 1.77%로 전년말 대비 0.04%p 상승했고 그중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91%, 카드대출채권연체율은 3.60%로 나타났다.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 3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23조 5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전년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카드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전년말 대비 0.07%p 상승했다. 신용판캐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말 대비 0.04%p 상승했고 카드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2%로 전년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5%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여전사 자산건전성 및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사업장 정리 등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축 노력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제고토록 지속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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