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두산테스나는 CIS, 모바일AP, 차량용 SoC 등 시스템 반도체의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업체다. 두산그룹에는 지난해 2022년 4월에 편입됐다.
일반적으로 테스트 단가는 테스트 소요시간과 장비 가격이 반영된다. 반도체 테스트 산업은 장비가 많을수록 물량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때문에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자본적지출(Capex)를 집행해야 하는 진입장벽이 있다.
이에 고객사는 패키징부터 테스트까지 턴키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테스트를 맡기는 게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두산테스나는 턴키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난 1월 후공정 업체 엔지온을 인수한 바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M&A를 고려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김민경 연구원은 “두산테스나는 고객사 내 전장용 SoC 테스트의 솔벤더로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체 SoC 개발에 따라 오는 2025년말부터 2026년 물량 증가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테스나의 올해 별도 매출액은 4049억으로 전년대비 +20%, 영업이익 700억으로 전년대비 +1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가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김민경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정개선 작업 이후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Q)과 시간(P)이 동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전년수준의 자본적지출(CapEx)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높은 비중이 전장용 SoC 테스트를 위한 장비 매입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에 김민경 연구원은 “장비 셋업이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고마진의 전장 테스트 매출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바일 SoC 및 CIS는 상반기가 전통적인 비수기로 60% 수준의 낮은 가동률이 유지되지만 4분기에는 모바일 AP 및 CIS 신제품 출시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두산테스나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8억으로 전년대비 +23%, 전분기대비 +7%, 영업이익 112억으로 전년대비 -5%, 전분기대비 -16%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885억으로 전년대비 +19%, 전분기대비 +3%, 영업이익 122억으로 전년대비 +3%, 전분기대비 -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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