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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빠진 고양시정 김현아·이용우 혈투, 창릉 3기 신도시·일산 테크노밸리 최대 이슈 등극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14 11:23 KRD2
#김현미 #고양시정 #김현아 #이용우 #창릉 3기 신도시

김현아, “일산 희생양 삼은 민주당 반드시 심판해 달라” VS 이용우, “과장과 왜곡된 주장으로 일산 테크노밸리 방해” 격돌

NSP통신-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후보(좌)와 김현아 미래통합당 고양시정 후보(우) (김현아·이용우 후보 선거캠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후보(좌)와 김현아 미래통합당 고양시정 후보(우) (김현아·이용우 후보 선거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동네 물 나빠졌다는 말을 남기고 빠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고양시정 국회의원)의 뒤를 이어 김현아 미래통합당 고양시정 후보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후보가 창릉 3기 신도시와 일산테크노밸리 공약으로 혈투 중이다.

이유는 김현아 후보 측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결과, 재검토 내용을 공개하며 창릉 3기 신도시 때문에 이용우 후보가 공약하는 일자리 창출 공약 근거가 사라졌는데도 이 후보 측이 고양시민들을 속이는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특히 김 후보는 “창릉 3기 신도시가 일산의 집값, 기업유치, 일자리 등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문재인 정권과 아마추어 김현미 장관이 창릉 3기 신도시를 강행해 결국 일산에 들어올 기업조차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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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결과(선거)로 창릉 3기 신도시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일산은 회생불능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일산을 희생양 삼은 민주당을 일산주민이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용우 후보 측은 일산테크노밸리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는 2018년 3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고 내부수익률(FIRR)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현아 후보가 원하는 것은 일산테크노밸리의 실패입니까? 아니면 성공입니까? 김현아 후보는 테크노밸리 사업을 잘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까? 아니면 이 사업을 잘 안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까?”라고 반문하며 “김현아 후보는 과장과 왜곡된 주장으로 일산서구 주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고양시도 4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산테크노밸리는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며 “일산테크노밸리는 구체적인 밑그림이 이미 그려진 상태로, 작년 시에서 분담할 사업비를 전액 마련하며 탄력을 받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이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이 후보 측의 반박과 고양시의 측면 지원에도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이 창릉 3기 신도시 추진과 맛 물리면서 4·15총선 고양시 총선 판을 흔들 기세다.

NSP통신-이용우 후보의 일자리 창출 공약(좌)와 최성 전 고양시장의 일자리 창출 공약(우) (강은태 기자)
이용우 후보의 일자리 창출 공약(좌)와 최성 전 고양시장의 일자리 창출 공약(우) (강은태 기자)

이유는 이 후보 측이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을 유치해 1000개 혁신 기업을 유치하고 2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이 당시 같은당 소속 최성 전 고양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속했던 일산서구 신한류 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추진해 1조 상당의 정부 및 민간자본 투자를 예정 받아 32조 생산 유발효과가 있다는 공약을 제기해 시장에 당선됐으나 현재 공약 이행률은 미미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고양시의 비리 행정을 오랫동안 감시해온 시민운동가 강태우 씨는 “최성 전 고양시장이 공약했던 킨텍스 지원부지는 시장에 당선된 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로 용도 변경해 다 팔아먹고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시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부지도 현재 매입 계획만 있지 매입을 한 토지는 없다”며 이 후보 측을 비판했다.

특히 강 씨는 “설사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해도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창릉 3기 신도시 자족시설에 판교의 2배 크기의 자족 시설부지가 예정돼 있는데 기업들이 서울이 가까운 창릉 신도시 자족 시설 부지로 몰리지 이 후보의 주장처럼 일산서구까지 올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NSP통신-김현아 미래통합당 고양시정 후보의 공약 내용 (강은태 기자)
김현아 미래통합당 고양시정 후보의 공약 내용 (강은태 기자)

한편 현재 서울시의 위성 도시 중 거리 면에선 접근성이 좋으나 실제 출·퇴근을 위해선 전쟁을 치러야 하는 일산서구 주민들 입장에선 이용우 후보의 공약이 달콤하나 신뢰가 가지 않고 철새 정치인이 아니라 집 새 정치인을 약속하는 김현아 후보의 주장은 맞는 듯하나 야당 후보와 함께할 경우 고난의 길이 될 것이 뻔해 4월 15일 고양시 일산서구 주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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