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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등 조인트벤처 60억4천만 달러 규모 이라크 정유공사 수주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4-02-19 10:33 KRD7
#현대건설(000720) #현대건설수주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4개 대형 건설사 조인트 벤처 (Joint Venture)가 19일(수) 미화 약 60억4000만달러(한화 약 6조 44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 금액은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수주는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 따낸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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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4000만달러 공사의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37.5%로 22억 6500만달러, GS건설 37.5% 22억 6500만달러 , SK건설 25%로 15억 1000만달러이다. 조인트 벤처의 리더사는 현대건설이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 State Company for Oil Project)에서 발주했다.

공사는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Km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로 예정돼 있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완공 후 1년간 운전 및 유지관리(Operation & Maintenance)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이 많은 각 사가 전문 분야에 대해서 각각 설계를 실시하고 구매 및 시공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라크 공사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석유정제고도화시설 등을 맡고 정유 플랜트 경험이 많은 GS건설은 원유정제 진공증류장치 등 화학설비 쪽을, 해외 대형 플랜트 경험이 많은 SK건설은 유틸리티 분야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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