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제약업계는 내수시장 저성장을 수출과 신약 개발로 극복하고 있다. 8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의약품의 계절적 성수기에 앞서 내수 출하 지수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 출하 지수는 113.2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6개월 연속 증가한 수출 출하 지수는 잠시 쉬어가는 상황.
8월 의약품 도소매 판매액은 969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선행 지표인 의약품 출하 지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해 10월 이후엔 판매액도 점차 살아날 전망이다.
의약품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99.6을 기록했다. 의약품 서비스업 지수는 121.4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8월 의약품 수출액은 1억 769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브라질과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수입액도 전년 동월대비 8.0% 증가한 3억 8387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소비자 동향 전망은 영업 일수 영향으로 감소가 불가피하다. 9월 의료비 지출 전망 CSI는 전월대비 4포인트 감소한 107을 기록했다.
생활 형편 전망 C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감소한 95를 기록했고, 소비 지출 전망 C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감소한 105를 기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약가 인하로 성장성이 둔화된 내수 시장은 향후에도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지만 과도한 리베이트 경쟁이 잦아들며 판매 관련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수출은 여전히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수 성장 정체를 판관비 절감과 양호한 수출로 상쇄하며 제약업체의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최근 ‘메디톡스’가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글로벌 업체와 체결해 국내 업체의 향상된 신약 개발 능력을 보여줬다”며 “제약업체들이 내수 시장의 저성장을 수출과 신약으로 극복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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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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