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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 3215억 ‘리딩뱅크’…영업이익 17.8% 증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4-26 13:41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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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부문 호실적…2150억원 거둬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3000억 자사주 취득·소각 결의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3215억원을 시현하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늘고 수수료수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17.8% 증가했다.

26일 신한금융그룹은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 3215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신한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6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제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신탁 수수료, 보험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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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영업이익경비율을 지난해 1분기 37.9%에서 올 1분기 35.9%로 하향 안정화했다. 손실흡수력 제고를 위한 충당금은 지난 2020년 이후 누적 1조 9423억원 쌓았다.

한편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을 지속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채널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그룹 손익의 16.3%를 차지하는 2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했다.

또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인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 Ltd.(이하 Credila)에 대한 지분투자(10%, 1억 8000만달러 규모)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와 같이 직접 진출 방식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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