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드래곤플라이(030350)가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흑자전환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6억 원(별도 124억원)으로 전년도 71억 원(별도 27억원)개선된 134%(별도 236%)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손충당금을 통해 그 동안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면서 올해부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11월 출시한 MMORPG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COC, Call of Chaos : Assemble)’이 흥행하며 약 40여 일간 매출만으로 대폭 신장됐다.
반면 영업손실 133억 원(별도 93억 원)은 게임과 디치털치료제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손실이 증가했다.
올해는 기존에 투자된 신규 게임의 순차적 출시를 통해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당기순손실 280억 원(별도 293억 원)은 영업외적인 각종 손상차손 및 평가손실, 대손충당금에 기인했다. 특히, IFRS 회계 처리에 따른 각종 자산,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장부상 손실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본업인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며 디지털치료제 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장르인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한다. 하반기 선보일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A(가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다양한 전투 능력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들이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사냥하고 성장하는 미소녀 던전 탐험 슈팅 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설립자이자 스페셜포스 제작자인 박철승 본부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FPS(1인칭 슈팅) ‘스페셜포스’를 최신 그래픽 언리얼5 엔진을 적용, 인기 맵과 무기의 최신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한 리마스터 버전 개발해 오는 11월에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알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차세대 먹거리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ADHD환아를 위한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인 가디언즈 DTx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대상으로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탐색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 2월에는 동적 난이도 조절 기반 ADHD 치료용 게임 제공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올해 탐색임상 마무리 후 본격적인 확증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각종 부실 자산을 털어내면서 올해에는 흑자전환을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 “신작 출시와 더불어 디지털치료기기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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