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이 10% 감소했다. 상생금융 확대로 인해 마진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27일 신한금융그룹은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3880억원을 시현했다”며 “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증가로 실적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상생금융 지원 확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은행 마진이 8b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이자이익이 10% 감소했고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그럼에도 견고한 이익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비이자이익 개선 때문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 등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실적 감소 상황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해 2분기의 추가 충당금 745원보다 약 2.5배 증가한 1850억원의 충당금을 올 1분기 적립했다. 2020년 이후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 누적액은 약 1조 3000억원이다.
자본적정성 관리에 대해서는 “바젤3 최종안 도입에 따라 자본비율이 54b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12.5%이며 실질적인 자본비율의 개선을 통해 향후 감독 기준 방향에 맞춰 자본비율을 지속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으며 온은 5월 1일 예정인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주식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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