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푸조가 현지 시각 기준 지난 1월 30일, 2022년 글로벌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푸조는 지난해 글로벌 차량 등록 대수가 총 105만6182대를 기록(2021년比 12.9%↓)했고 이 중 38개국에서는 브랜드 역대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EU30 지역 이외에서의 판매 비율이 27.4%를 차지하며 2021년 대비 3.7%p 성장하는 등 ‘푸조의 국제화(Internalization of PEUGEOT)’ 목표에 계속해서 다가서고 있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푸조가 유럽지역 외에서 판매율을 4% 가까이 성장시키고 현재 유럽에 등록된 푸조 차량의 5대 중 1대는 전동화 모델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e-208은 유럽의 B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푸조의 글로벌 판매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선 총 77만2466대를 판매했다. 프랑스가 30만5065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고 이태리, 영국, 스페인 그리고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총 10만8065대를 판매한 남미지역에선 브라질이 4만1773대를 등록하며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많은 푸조 차량을 판매한 국가에 올랐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선 9만7293대, 인도·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선 총 7만148대가 판매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B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인 ‘208’이 이름을 올렸다. 총 29만913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판매된 푸조 모델로 기록됐다.
전동화 모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인 ‘e-208’과 ‘e-2008 SUV’ 모델이 유럽의 B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로 등극했다. 푸조 ‘3008 SUV’의 PHEV 모델은 스페인에서 3년 연속 최고의 PHEV 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한편 푸조는 지난 26일 브랜드 전동화 전략인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를 통해 2023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2025년에는 모든 차량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이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포괄적인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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