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코오롱글로벌(대표 김정일)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이 올 한 해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3건을 수주하면서 1조40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건(5057억원)이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 단일 브랜드로만 승부한 가운데 서울지역 수주 실적이 단연 돋보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서울 강북구에서 번동 1~5구역을, 올해 번동 6구역까지 총 6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내 1300가구 이상의 브랜드타운을 확보했다.
또 최근 번동 7~9구역도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운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의 1조 클럽 입성에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한 것은 리모델링 사업으로 꼽히는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수주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코오롱글로벌은 내년에도 지역주택조합과 공동개발을 통해 고수익을 유지하면서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속 수주로 브랜드 노출을 확대시키는 것과 함께 지방 핵심 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지를 발굴하고 공공, 신탁, 리츠 등 수주 방식도 다각화해 안정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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