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지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25일 4대 금융지주는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신한금융지주 4조 3154억원 ▲KB금융지주 4조 2796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 8494억원 ▲우리금융지주 2조 6617억원 순으로 높았다.
특히 리딩뱅크를 다투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익 차이는 3233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의 순이익이 하락했고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매각 등 일회성 수익은 증가하며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격차를 벌렸다.
신한금융지주는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전 계열사의 순이익이 KB금융지주보다 높았다.
신한은행은 올 3분기 순이익 909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0.9% 상승한 실적이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82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올 3분기 175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6.1% 하락했지만 KB국민카드의 3분기 실적인 1066억원의 순익보다 높았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3분기 1조 1219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8494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중 실적이 가장 낮았지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높은 2조 6617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3분기 89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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