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BNK금융그룹은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7910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들 실적이 크게 향상된 가운데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했으며 희망퇴직 비용증가에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4026억원, 23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도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캐피탈은 업황 호조로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133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627억원 증가한 11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그룹의 꾸준한 전략적 투자가 큰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비은행부문 순이익이 그룹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5.6%에서 2021년 31.4%로 크게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축소 노력 등으로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25%p, 0.12%p 하락한 0.45%, 0.36%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80.08%로 전년 대비 56.50%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1.22%p 상승한 11.02%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성향 23%에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6.3%로 공시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자회사들의 한 단계 향상된 이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하에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으며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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