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디스플레이(대표 사장 정호영)가 21년 2분기 매출 6조 9656억원, 영업이익 7011억원으로,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OLED를 포함한 TV 부문의 매출 확대와 IT의 견조한 실적이 전반적인 손익개선으로 이어졌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 16분기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다
EBITDA 이익률은 25.4%(EBITDA 1조 7703억원)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23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64%, 유동비율 96%, 순차입금 비율 69%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 패널이 39%로 가장 컸으며, 판가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이어진 TV 패널 비중이 전분기대비 7% 증가한 38%, 모바일 패널 비중은 23%를 차지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OLED TV의 경우 상반기 출하량이 350만 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를 상회하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 800만 대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초대형 시장 내 OLED TV의 포지션을 지속 강화하고, 중형 프리미엄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OLED만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고수익/고성장 분야를 발굴하여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형 OLED의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의 흑자를 실현하고 22년에는 한 자리 수 중반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한 후 중장기적으로는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POLED 부분은 개발, 생산, 품질 등 전반적인 내부 역량이 향상되어 사업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됐다. 이에 고객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물량 확대와 신모델 준비를 동시에 추진할 뿐 아니라,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LCD 부문은 부가가치가 높은 IT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전환해 나가고 있으며, TV 사업은 초대형 및 커머셜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향후 시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전략 거래선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의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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