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2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5조6219억원, 영업이익은 3795% 증가한 545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0.3%에서 9.7%로 상승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했던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대보수 축소 등 비가동 최소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또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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