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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대표마 닉스고, 사우디컵 4위 기록…누적 상금 51억 원 확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2-21 18: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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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사우디컵 닉스고 경주장면캡쳐 (한국마사회)
사우디컵 닉스고 경주장면캡쳐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소속 대표마 ‘닉스고(Knicks Go)’가 21일 새벽 2시 40분(현지시각 밤 8시 40분)에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지즈 경마장에서 열린 ‘사우디컵(GⅠ, 1,800m)’에서 4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컵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 규모인 2000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열린 국제 경주다.

닉스고는 우승 예상 1, 2위를 다툴 정도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며 관심을 모았으나 4코너를 지나며 샤를라탄과 미쉬리프(Mishiriff)에게 추입당하고 막판에 그레이트 스캇(Great Scot)에 밀리며 최종 4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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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닉스고는 4위 상금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 60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획득하며 누적상금만 51억 원을 확보해 2017년 경매가 대비 약 50배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연이은 우승 소식에 기대가 컸던 만큼 분전에 비해 결과는 다소 아쉽지만 이제 닉스고의 역량은 세계 유수의 경주마들과 충분히 견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코로나19로 경마를 비롯한 말산업 관계자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닉스고의 선전이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잠재력을 지닌 우수마 발굴에 집중해 국산마 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사우디컵 닉스고 경주장면캡쳐 (한국마사회)
사우디컵 닉스고 경주장면캡쳐 (한국마사회)

한편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해외 우수 씨수말 조기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유전체선발기술(K-Nicks)을 접목해 선발한 경주마로 지난해 미국 최고의 경주인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 경주 우승과 지난 1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을 연이어 따내며 세계 최고 경주마 반열에 등극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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