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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작년 영업이익 1237억원 전년比 13.1%↑…코로나 속 성장사업 수익 증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2-05 14: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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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사업 평가손상 등 일회성 손실 4분기 반영으로 미래 불확실성 제거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사업 전반에 걸쳐 코로나 19 영향을 받으면서도 미래 성장사업 중심의 수익구조를 단단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0년 4분기 매출 2조 7624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8.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10조 6314억원(전년比 18.6% 감소), 영업이익 1237억원(전년比 13.1% 증가)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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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의 경우 코로나 19 및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며, 호주 자원법인 매각 등 해외 중단사업 평가 손실과 이연법인세 자산 손상 처리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향후 잠재적 손실 확대 가능성을 제거함으로써 지속 성장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 기반을 다졌다는 평이다.

2020년 실적을 종합하면 성장사업인 ‘홈 케어(SK매직)’와 ‘모빌리티(SK렌터카 등)’ 분야에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며 전년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해 미래 핵심사업의 가치를 증명한 한 해였다.

SK매직은 매출 1조와 렌탈 계정 200만을 돌파했으며, 2016년말 SK네트웍스의 인수 이후 지속해온 견조한 성장세를 잇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SK렌터카 역시 의미있는 해를 보냈다. 차량 구매 및 정비, 보험, 내륙 단기렌터카 서비스 등을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량인가대수 2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테슬라 전기차 단기 렌탈 상품과 ‘EV 올인원’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렌터카 업계의 미래 모델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친환경 렌터카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채권 발행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또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수입차 부품 주문을 쉽게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타이어픽’에서 차량번호 기반 타이어·배터리 조회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단말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민팃’, ‘에이프릴스톤’을 통해 중고폰 리사이클 사업 및 ICT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대에 성공했으며,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의 완성도를 더했다.

워커힐은 연속된 객실 휴장과 뷔페 운영 중단 등으로 상당한 영업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인 ‘르파샤쥬’를 선보이고, ‘명월관’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힘 쏟았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직영주유소와 핀크스 양도 및 명동사옥 매각 등을 통해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홈 케어와 모빌리티를 축으로 하는 성장사업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활용해 비대면 트렌드에 관한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사회와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ESG 경영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고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업 단위의 실행 전략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성장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추가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써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가치 창출이 어우러지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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