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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전년비 22.7%↑·신규수주 56.5%↓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4-28 09:58 KRD7
#대우건설(047040)

매출과 신규수주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 지목

NSP통신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우건설이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을 발표했다.

잠정 집계된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9858억 원으로 전년(2조309억원) 대비 -2.2% ▲영업이익 1209억 원으로 전년(985억원) 대비 +22.7% ▲당기순이익 619억 원으로 전년(494억원) 대비 +25.3% ▲신규수주 1조5037억 원으로 전년(3조4572억원) 대비 -56.5%으로 나타났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 1조1836억 원 ▲토목사업 3962억 원 ▲플랜트사업 3480억 원 ▲기타연결종속 580억 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에도 전년 대비 2.2%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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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 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고,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감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유가 하락, 발주처 상황 등으로 1분기에 예정돼 있던 해외사업 계약이 순연되고, 국내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신규 수주가 감소했으나,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연간 수주목표 12조8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주택 분야에서 올해 총 3만47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민간건설사 중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분양이 지연돼 주택건축부문에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하고 있지만, 오는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에서 공사 계약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AMC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드론산업 분야 개척, 베트남장비임대사업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택건축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해외 사업장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시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 달성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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