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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컨소시엄, 1459억원 규모 복선전철 공사 수주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8-01 10: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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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동탄~인덕원복선전철 건설공사 제9공구영통역 조감도 (한화건설)
동탄~인덕원복선전철 건설공사 제9공구영통역 조감도 (한화건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한화건설이 1459억원 규모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말 총 사업구간 12개공구 중 1공구와 9공구를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이번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km에달하는 지하철도를 구축하는 공사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기술형 입찰 2연속 수주는 그 동안 축적해 온 한화건설의 철도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라며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포함해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양질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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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고려개발, 호반건설 등의 컨소시엄 사업단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에서 한화건설은 총 45%의 공사 지분을 갖게 된다. 한화건설은 올해 2월에도 기술형 입찰로 발주된 1829억원 규모의 도봉산~옥정광역철도 2공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2연속 기술형 입찰 사업을 수주했다.

설계 대 가격 비중이 65대 35에 달하는 등 설계 기술력이 크게 작용한 기술형 입찰 심의에서 한화건설은 다양한 설계 차별화 방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한화건설은 향후 환승역이 될 영통역(분당선) 수요 인원이 일일 약 7만명에달할 것을 대비해 상하선 환승 통로를 분리해 쾌적한 환승 동선을 고려한 설계를 선보였다. 더불어 기존 영통역의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개선하고 개찰구 내 공중 화장실의 신규 설치를 제시하는 등 정거장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또 한화건설은 도심지 통과구간에서 터널 공사시 발생하는 발파진동을 저감시키기 위해 TBM 공법(발파공법이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파로 인한 소음, 진동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탄~인덕원복선전철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서울시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기능 확충을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및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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