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신한지주(055550)의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인수합병으로 오렌지라이프의 실적이 반영돼 비은행 부문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25일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을 발표하고 “지난 12월 한 발 빠른 조직 인사 개편을 통해 연초부터 신한 특유의 강한 영업력이 가동돼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예년과는 다른 속도감 있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주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대출 성장률 2.6%를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분에서 신한지주의 실적을 올려준 오렌지라이프는 올해 1분기에 80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지주의 지분율 59.15%를 감안 했을 때 신한지주 실적에 476억원이 추가됐다.
부문별로 보면 순이자마진(NIM)은 2.07%로 전분기 2.08%보다 0.01%p하락했지만 이자 이익은 1조9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
비이자 이익은 8217억원으로 이 중 수수료 이익은 47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0.8%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4%로 전분기 0.53%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21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늘었고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대출이 2.2%, 기업대출이 3.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1.6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 이익은 1조4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으나 비이자 이익은 2천207억원으로 7.5% 줄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7%로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했고 연체율은 0.29%로 0.04%p 올랐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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