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가 22일 공시를 통해 2018년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원미디어의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34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3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 46.7% 하락했다.
대원미디어는 매출액 기준 2년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7년 연속 매출 성장세도 이어가게 됐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안정적 판매량 유지 ▲닌텐도 스위치 기반의 인기 타이틀의 지속적 국내 정식 발매에 따른 소프트웨어 판매량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8년 본사이전 및 팝콘D스퀘어 등 사업 확장에 따른 일시적 영업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과 관련해서는 “2018년에는 대원씨아이 지분매각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IFRS 규정에 따른 자본거래로 인식됨에 됨에 따라 연결기준에서는 영업외이익으로 인식되지 않은 점과 법인세 증가 등의 요인으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 개별 회사의 실적도 공개됐다. 2017년 별도기준 매출액 658억원에서 불과 1년 만에 전년대비 72.1% 증가한 1133억원을 달성해 5년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또 2017년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 6억9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대원미디어의 종속회사 대원씨아이 지분 19.8% 매각에 따른 이익 발생으로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4.1%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인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에서도 대중화 성공했고 올해 실시된 한글 패치로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올해 한글화한 ▲베이블레이드버스트 배틀 제로를 시작으로 ▲슈퍼 마리오 메이커2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동물의 숲(가칭) 등의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또 올해 다양한 기업과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협업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며 캐릭터/완구 유통 사업도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원미디어측은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원미디어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실현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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