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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불황 속 나홀로 성장…올해 매출 19%↑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11-26 16:24 KRD2
#이마트 트레이더스 #창고형 할인점 #비회원제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개점 4주년을 맞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대형마트의 부진속에도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이마트애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지난달까지 전점 기준 누계매출이 전년대비 17.6% 신장을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지난 24일까지 39%의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 올해 연 누계로 19.1%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영업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교하면 트레이더스의 이 같은 신장세는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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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높은 신장세로 △기존 할인점 대비 3~10% 저렴한 가격 △상품군별 최대 80%를 차지하는 수입상품 비중 △소비량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 단량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카테고리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의 10% 수준인 약 4000여개 핵심 상품만을 대량 매입하고 매장 인테리어, 진열 등을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가격 비교 구매 품목인 가전, 패션 상품들의 경우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컴퓨터 99.2%, 소형 생활가전 53.3%, TV 29.8%, 신발 61.4%, 스포츠 54.5% 등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 중이다.

상품군별 최대 80%까지를 차지하는 수입 상품도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직소싱·병행수입·업체 수입 상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의류는 50%, 완구는 80%가 수입상품이다.

이외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식품의 경우 용량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되, 소비자들이 상품별로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해 대용량만 구입할 수 있었던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개선했다.

또한 축산 상품의 경우 국내 유통채널 중 유일한 도매가격 수준의 원료육을 판매, 과일은 청과 도매시장과 같은 박스단위 판매, 수산은 핵심 상품만 운영하는 상품 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과 판매량을 최적화시켰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상무는 “국내에 없던 비회원제의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시작한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8000억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더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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