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윤제,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으로 이수형 서울대 교수,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이 추천됐다.
19일 한은은 신임 금통위원으로 이수형 서울대 교수와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기획재정부 추천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 스탠퍼드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99년 제 42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으로 합격해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미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방문연구원, 세계은행(World Bank) 컨설턴트,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감위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재부는 “이 후보자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로도 활동중인 인사”라며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dynamics)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통위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미 미시간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한은에 입행해 한은 국제국장, 부총재보를 거쳐 금융결제원 원장,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강사(대우교수)를 역임했다. 지난해까지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으로 일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후보자는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지역경제·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금통위 내 다양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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