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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지속가능경영으로 ‘환경과 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NSP통신, 정애경 기자, 2024-04-15 09:29 KRX9
#아모레퍼시픽(090430) #설화수 #지속가능경영 #인삼 #플라스틱감축

바르는 인삼개발...잎, 줄기, 열매까지 활용
내·외부 용기 분리로 플라스틱 최대 55% 감축

NSP통신-설화수 진설크림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진설크림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NSP통신) 정애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설화수가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했다. 설화수는 인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발견,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 한국 문화 전통(헤리티지) 보존과 계승, 설화수의 비전, 철학 등을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 단독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한 것은 설화수가 처음이다.

◆ 설화수의 핵심은 인삼 지상부 활용

설화수 지속가능보고서의 첫 핵심은 인삼활용이다. 설화수 관계자는 “인삼은 설화수 브랜드의 근본적인 핵심”이라며 “인삼 제품은 60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화수는 인삼을 먹는 인삼이 아닌 뷰티인삼으로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동안의 인삼 관련 연구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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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설화수는 ‘인삼백서’를 발간해 고려인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국내 인삼 화장품 역사, 인삼 원료의 현재 그리고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설화수는 인삼을 연구하던 과정에서 기존에 쓰지 않던 인삼의 잎, 줄기, 열매에서 피부 진정, 노화 징후 개선, 피부 탄력 등 피부 효능 성분이 다양한 부위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설화수는 기존에 쓰이지 않던 인삼지상부에서 피부 노화를 막는 사포닌 성분을 발견해 사포닌 성분을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으로 쓸 수 있도록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500시간 숙성한 인삼 속에서 피부 본연의 능력을 강화해 피부 노화 징후를 개선하는 림파낙스(Lymphanax) 성분을 발견했다. 림파낙스 성분은 윤조에센스 6세대의 핵심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설화수의 인삼 연구 관련 성과는 한국 특허 출원 310건, 글로벌 특허 출헌 410건, 논문 및 국제 학회 발표 88건, 수상이력 17건, 공동 연구 이력 15건이다. 설화수는 진세노믹스 캡슐 안정화 특허 등 피부 및 피부과학 관련 특허기술을 출원했다.

인삼을 활용해 제품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설화수의 주장이다. 또 설화수는 인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인삼 수요를 증가시켰고 인삼 농가 소득 증진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NSP통신-설화수 윤조에센스 6세대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 6세대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설화수, “용기 재활용해 플라스틱 최대 55% 감축하겠다”

설화수는 지속가능경영에 따라 용기 재활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고객이 사용한 제품의 내부 용기만 새로 교체하고 외부 용기는 재활용해 제품 순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제품이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 내부 용기와 외부 용기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본 품을 새로 구입해서 사용할 때에 비해 플라스틱을 최대 55%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 설화수 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에 플라스틱, 알루미늄, 페트병 등으로 구성돼있는 진설크림 패키지를 설계 단계부터 유리 용기로 전환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줄였다. 설화수는 진설크림 2022년 본품 생산량 기준 플라스틱 10톤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설화수는 공병 수거를 통해 설화수 제품의 순환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설화수는 윤조에센스와 자음생 라인, 진설 라인 제품 등에 쓰이는 포장재를 포장재를 기존 플라스틱 재질에서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설화수는 한 번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 패키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화수는 오는 2030년까지는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NSP통신-설화수 진설크림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진설크림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설화수, 진설크림·윤조에센스 한국 달항아리 모양으로 재현

설화수는 용기 디자인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통 달항아리를 용기 디자인에 적용한 진설크림과 윤조에센스가 대표적인 예시다. 해당 제품을 백자 달항아리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설화수는 “진설 라인 제품은 백자의 색감, 질감, 형상에 주목해 감도 높게 구현한 유백색의 표면을 담았으며 도자기 입구의 전 디테일, 조형라인 변곡으로 빛과 그림자를 담아낸 상면 디자인을 통해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윤조에센스 6세대에도 한국 달항아리 형상과 한국 서화가 현대적 시각으로 담겨있다. 윤조에센스 제품에 국문과 영문 제품명을 비롯해 제품 용기 전후면에 가로쓰기와 세로쓰기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이외에도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배치해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세계 곳곳에 명확하게 보여주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윤조에센스 6세대는 지난 202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설화수는 지난 2003년부터 칠보, 청자, 옥장 등 다양한 전통 공예 기법을 사용해 다른 한국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실란 컬렉션 제품을 출시했다. 설화수에 따르면 실란 컬렉션은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현세대에 전파하는 데 이바지했다.

설화수는 한국 문화 예술인 40명을 모아 설화문화클럽을 만들어 설화문화전 문화행사를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설화수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올려 비영리 문화재단에 꾸준히 기부했고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도 해서 전 세계 6개국 (한국, 중국 본토,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한국 전통 문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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