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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취임식…“국민과 상생해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2-01 14:06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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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일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은행연합회)
1일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은행연합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은 취임식에서 “은행의 고통분담 노력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며 “경제생태계의 지탱과 발전을 위해 국민과 상생하는 것 또한 은행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1일 조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은행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날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외부의 평가에 비춰볼 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의 노력을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은행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사회에 비춰지는 우리의 모습을 직시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비판적으로 성찰해보자”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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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은행이 고객중심경영을 늘 외쳐왔지만 고객 니즈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과 금융소비자보호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은행의 플랫폼 경쟁력 또한 경쟁 테크 기업에 비해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라며 “현재의 편중된 수익구조와 불충분한 디지털 경쟁력은 은행이 혁신을 회피하고 쉬운 영업에 치중한다는 인상을 줘 은행의 수익창출 노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은행연합회도 은행이 국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디딤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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