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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금융감독원, 카카오 시세조종 수사

NSP통신, 송희진 기자, 2023-10-19 17:53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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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송희진 기자 =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의 시세조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증권사들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종투사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카카오 시세조종 수사 진행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구속상태에서 배 대표를 수사해 10일 내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 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 모씨에 대해서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며 보강 수사를 계속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증권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전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5개 자회사의 약 4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교보증권 또한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발판으로 해서 종투사까지 목표를 세우자는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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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증권사 유동성 및 리스크관리 제도개선에 주력
금융위원회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투자업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의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는 혁신 성장의 굳건한 초석이라는 인식 하에 금융위원회 및 증권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또 “앞으로 증권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리스크관리 제도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은행권에 대한 내부통제 칼날이 증권가로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에 대한 대웅제약 외압 논란 해소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리포트) 내용에 너무나 심각한 오류가 있어 내용증명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문제의 리포트가 9월 초 발행되면서 사실무근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웅제약이 SK증권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중순 SK증권이 발행한 보고서의 오류를 고쳐달라고 서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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