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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송희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이 해외 기업 세컨더리(Secondary) 블라인드펀드를 1억 달러 규모로 조성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의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고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 중 선별해 공동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세컨더리 투자는 이미 조성된 펀드의 투자금을 중도 회수하는 목적으로 비상장주식이나 사모대출 등이 할인 매물로 나왔을 때 이를 사들여 수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이는 새로 조성되는 펀드에 참여하는 프라이머리(Primary) 투자보다 회수 기간이 짧고 가격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억 달러(2680억 8000만원) 규모의 해외 기업 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세컨더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금융 기준으로 세컨더리 시장은 2010년 약 220억 달러(29조 4700억원) 규모에서 2013년 현재 1200달러(160조 7400억원) 규모로 급성장 중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통해 세컨더리 시장 진출에 의미있는 초석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량 자산을 선별하고 신속히 확보해 수익률과 안정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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