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 지난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보유 독서 콘텐츠 약 15만 권, 파트너 출판사 약 1800곳을 확보해 서비스 출시 약 7년만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독보적인 콘텐츠 확보 역량은 구독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약 640만명(2023년 7월 기준)의 누적 구독자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구독자 유입채널 확장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밀리의 서재는 2022년 458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실적에 청신호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3개월 만에 약 1000편이 연재되고 있다. 밀리 로드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작품은 전자책은 물론 종이책으로 출간하거나 KT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장르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1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 원에서 345억 원이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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