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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상반기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3.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미금리차는 1.75%p로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또 한은은 경제성장률을 이전 예상보다 하향한 1.7%로 전망했다.
25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해 현 3.5% 수준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3차례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7월 금통위까지 기준금리는 3.5%로 운용된다.
지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미 기준금리가 5.0~5.25%로 한미금리차는 1.75%p까지 벌어졌다. 그럼에도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유는 원·달러 환율이 1310~1320원대로 떨어져 크게 오르지 않았고 FOMC는 사실상 긴축 종료를 시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2%p 하향 조정한 1.4%로 수정 제시했다. 내년은 2.3%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5%로 내다봤다. 지난 2월 내놓은 직전 예상과 같은 수준이다 .내년은 2.4%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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