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HK이노엔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주간(DDW 2023)’에서 국내·해외 석학들을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 및 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율울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먼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 및 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하고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구두 발표했다.
케이캡정 50mg을 2주 및 4주간 투약했을 때 치유율을 확인한 결과 케이캡정은 대조군인 양성펌프억제제(PPI) 투여군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PPI는 식도염의 중증도나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치유율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grade C/D)과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유사한 치유율을 확인했다.
이어 박종재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한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연구는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PPI 계열의 에소메프라졸과 비교해 의인성 궤양 치료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 4주 치유율에서 케이캡정이 30.3%, 에소메프라졸은 22.1%로 케이캡정이 더 높은 치유율을 보였다.
HK이노엔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궤양에 대한 케이캡정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할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마지막 정혜경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도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
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PPI는 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 과정에서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인 케이캡정은 건강한 성인의 식사 과정에서 위 배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포만감 같은 소화불량 증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대한민국 P-CAB 시장을 만든 대표제품으로써 소화기질환주간(DDW), 유럽소화기학회(UEGW) 등 전세계 주요 학술대회를 통해 꾸준히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연구를 진행 중으로, 지속적인 임상 연구 및 논문 게재를 통해 케이캡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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