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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외환당국(한국은행, 기획재정부)은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과 2023년말까지 350억달러(46조 810억원)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두 기관은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거래를 재추진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이번 거래를 통해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환당국 입장에서는 외환시장 불안정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한은은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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