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가족센터 울릉독도리 난타공연단이 지난 9일 아산시가 주최한 '아트밸리 제4회 아산시장기 전국난타공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울릉 독도리 난타공연단 중 울릉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신재아 외 9명이 참가해 본선진출이 확정된 후 두달 여간 치열한 준비 끝에 이날 전국 11개 본선진출팀 중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난타팀'으로 울릉도 내 첫 난타팀을 꾸린 것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학생들을 영입해 재창단한 '울릉 독도리 난타팀'은 울릉군 가족센터 박지은 팀장을 단장으로 지난 7년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인까지 58명의 단원이 지역 내 각종 행사에 초청공연을 펼치며 지역 대표 공연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024경상북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동아리부문'에서 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과 경상북도지사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 '2024 경북 세계인의 날 페스티발' 오프닝 공연에도 초청되는 등 울릉도를 대표하는 공연단으로 전국을 동분서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난타 공연단을 직접 만든 울릉군 가족센터의 박지은 팀장은"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난타가 울릉도 안에서 10여년동안 고생 끝에 자리잡아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울릉중학교 1학년 박 모군(14)은"몇 달간 일주일에 세번씩 연습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 후배들도 이런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