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커져가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풍력단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9월4일 태백 가던산 풍력발전소 2단지 공사수주에 이어 평창 횡계 풍력 발전단지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해 594억원을 수주했다고 2021년 11월10일 공시한 바 있다. 본 사업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88일원에 22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건설하는 공사다. 착공 예정일은 2022년 6월이다.
이에 대해 NSP통신은 코오롱 글로벌 담당자를 만나 풍력단지와 그린수소 생산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오롱글로벌 담당자는 “저희가 건설사이다보니 사업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당사의 태백가덕산 풍력은 지역주민을 풍력발전사업에 투자자로 참여시킨 국내 최초 사례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원동마을 주민들은 마을기업을 설립해 태백시민들로부터 17억원 펀드모집, 국가 정책자금으로 33억원을 대출받아 모은 50억원을 운영사에 투자했습니다. 처음엔 지분 투자를 통해 배당 수익을 올리는 구조 였으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채권 형태로 분기별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구조를 새롭게 짰습니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이 올리는 투자 수익은 매년 2억7000만원으로 세후 5% 수준입니다. 발전소 운영 수익을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풍력사업의 최대 어려움인 ‘주민 수요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었습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수주 및 운영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를 통해 2025년까지 약 100억원의 배당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30년에는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원 까지 확대해 안정적인 미래성장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선보였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