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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1년 3월 2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와 하나금융지주의 ‘맑음’,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의 ‘비 온 뒤 갬’, NH농협금융지주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금융‧하나금융지주 ‘맑음’=KB금융은 KB국민카드 연령대별 맞춤형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했으며 KB국민은행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KB국민카드는 대학생‧사회 초년생 등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정기구독 서비스, 편의점 등의 할인 혜택을 담은 ‘KB국민 새로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또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실물 학생증을 모바일 학생증으로 자동생성해주는 ‘KB국민 모바일 학생증 체크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종합부동산금융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ON)의 차세대 버전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을 출시했고 오는 15일 금융서비스와 AI(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AI체험존을 여의도 신관에 오픈하며 디지털 전환에 집중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2050년까지 그룹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도 선포했다. 또한 ESG 경영 실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세스 강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드사‧저축은행의 데이터 교류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상품 이용내역, 중‧저신용자 대출이력 등 기본 데이터에 하나카드의 신용카드 결제정보, 가맹점 이용내역 등 카드결제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광범위한 금융분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신한지주 ‘비 온 뒤 갬’=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을 앞두고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영업현장 변화내용 공유, 전직원 대상 사이버 연수 등 다양한 비대면 금소법 필수 준수사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해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상품인 ‘우리Oh(5)클릭대출’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5스텝, 5분 실행’ 비대면 간편 프로세스를 구축함에 따라 종이서류 발급‧제출을 위한 관공서‧은행 방문이 필요없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카드는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을 위해 미화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ESG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 가맹점에 대한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된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ESG 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4기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한다. 올해는 기존 참가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외부 전문가 코칭, 모바일 플랫폼 학습환경 구축 등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룹의 ESG 주요 활동 및 성과를 요약한 보고서인 ‘ESG 하이라이트’를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발간한다.

신한은행은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 동참을 선언했다. 이어 ESG 경영 우수기업 및 그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을 출시한다.

◆NH농협금융지주 ‘흐림’=권준학 NH농협은행장과 농업금융컨설턴트는 양돈 스마트팜 신축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간담회를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생애주기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영농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이어 권준학 은행장과 김용택 금융노조 NH농협지부 노조위원장은 함께 강원도 원주시지부를 방문해 ‘베스트 뱅커’, ‘연도 맵시스타’ 등 우수직원을 선정하고 노사화합을 위한 직원 격려활동을 실시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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