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9월 4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신한지주의 ‘맑음’,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 신한지주 ‘맑음’=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와 연계해 혁신금융, 신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갔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한 ‘S-유니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 솔루션과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한카드는 화상강의 기업 ‘수파자’, 수학문제은행 ‘에듀베이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택트 시대에 맞는 일대일 화상과외 서비스를 개발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 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 비자(Visa)와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양사의 데이터 분석 역량‧정보를 토대로 정부 기관 및 국내외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신용보증기금, 와디즈플랫폼,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라운지를 통해 중견기업과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을 매칭하고 디지털기술 기반 신사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 NH농협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비 온 뒤 갬’=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금융 DT(디지털전환)추진 최고협의회’를 통해 전사 디지털 생태계의 정체성을 고객으로 연결하는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반영해 각 계열사는 로드맵을 마련했고 농협금융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NH농협카드는 고객중심 카드생활지원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카드 스마트앱’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편의성 극대화, 접근성‧개인 맞춤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분실‧도난 부정사용 보상접수, 소득공제 신청 등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했던 서비스들을 카드 디지털채널(홈페이지‧스마트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NH농협은행 역시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이를 통해 이통3사와 추진한 ‘PASS 간편 가입’이 도입돼 간편하게 올원뱅크 회원가입이 가능해졌다.
이어 언택트 금융시장 확대, 비대면 신용대출 수요 증가에 따라 ‘디지털 직장인 신용대출 통합 추천 프로세스’를 구축해 대출 신청 정보 입력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대출 가능금액‧금리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하며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대안 상품을 제시하는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법무법인 율촌과 업무협약 체결, 토지보상 대상 고객 전담조직 발대 등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갔다.
우리금융지주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춰나갔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노사가 합의해 임직원 참여 3차 바자회를 추가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바자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을 통해 추천받은 30여개의 피해기업이 참여했으며 노사가 협의해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20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노인일자리 유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매출관리 플랫폼 ‘캐시노트’의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전용 금융상품 개발, 어플리케이션 연계 등을 거쳐 캐시노트 플랫폼을 이용하는 65만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를 4분기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 KB금융‧하나금융지주 ‘흐림’=KB금융그룹은 하반기 모집을 통해 ‘KB스타터스’ 기업 2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특히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분야, 미래 디지털 라이프 분야 등에서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다. 전국 16개 KB국민은행 지역영업그룹은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생필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푸르덴셜생명 직원들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윤종규 회장은 양사의 시너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더 큰 혜택을 느끼고 더욱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시너지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중심 가치’를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 앱을 통한 ‘외화동전 하나머니 적립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키오스크를 통해 해외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화동전을 환전해 하나머니로 적립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토지보상 상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가칭)’을 출범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구성을 위해 토지보상 업무에 특화된 세무사, 감정평가사, 변호사를 영입해 총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인력을 확보하고 토지보상 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한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사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가 출시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앱 ‘카사(KASA)’는 소액으로도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플랫폼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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