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오는 19일 0시부터 경주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상향한다.
지난 16일 안강읍과 강동면의 방역단계를 강화된 2단계로 상향했지만 경주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심각한 상황에 따른 조치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8일 비대면 긴급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17일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8일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주 전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적용 시기는 오는 19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영업이 중단되며, 모든 카페와 일반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며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도 전면 금지된다. 그 이하의 소규모 행사도 집합금지를 권고한다.
또 국민체육센터, 화랑마을 등 국공립시설과 경로당의 운영도 전면 중단한다. 특히 경주 전역 전통시장 내 노점상에 대해서도 영업이 전면 중단된다.
종교행사는 좌석수 20% 이내로 참석이 제한되고 소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가까운 지인과 가족 등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시민은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모임과 약속을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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