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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륜

모의 경주에서 눈 여겨봐야 할 점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12-14 19: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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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주간경륜 모습. (기금조성총괄본부)
주간경륜 모습. (기금조성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약 8개월간 긴 공백기를 가졌던 경륜. 11월 3주간 반짝 빛을 보는 듯했으나 다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다시 휴장에 들어가고 말았다.

경륜 관계자, 경륜 선수, 팬들까지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또 다시 언제 재개장 할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무관중 모의 경주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하며 그나마 경주를 기다렸던 선수들은 위안을 삼을 수 있겠고 팬들은 베팅을 할 순 없지만 경주를 볼 수 있다는 흥미는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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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각 급별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모의 경주를 살펴봐야 할지 경륜 전문가와 알아보도록 하겠다.

◆선발급, 적극성 있는 선수를 주목하라.

재개장 이후 모든 선수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휴장기에는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하지 못했다.

가장인 선수들은 생계를 우선시할 수밖에 없고 생계에 여유가 있는 선수들이라고 하더라도 뚜렷한 목표의식이 사라져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지 못했다.

다만 아예 페달을 밟지 않았던 선수들과 일주일에 3∼4번 정도 훈련을 실시한 선수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줬다.

또한 휴장기가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도 있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모의 경주가 느슨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높다. 여기서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이거나 선행, 젖히기를 통해 뭔가 보여주기 위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라면 앞서 언급한 대로 어느 정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체크한 선수들은 재개장 이후 득점은 낮더라도 입상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로 놓고 분석에 임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수급은 시속을 눈여겨보자.

우수급에는 소위 ‘젊은 피’가 대거 포진돼 있다. 25기 신인들을 필두로 특선급에서 강급된 선수들, 기존 우수급 강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 대다수의 의견은 이들의 기량 차는 종이 한 장 차이라 보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이 경주를 좌우하거나 의외의 변수에서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혼전성 경주가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모의경주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시속 면을 주목해 볼 것을 조언한다. 특선급에서도 통할만한 시속이라면 그 선수의 훈련량을 감안할 수 있고 목표 의식 또한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상승을 이번 모의 경주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특선급은 특선급이다.

특선급 선수들도 생계로 내몰린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선발, 우수급과는 달리 특선급 선수들의 기량은 변치 않았다는 것을 재개장 이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상위 랭커들의 발 놀림은 과연 휴장기가 있었냐는 의문이 들 만큼 시원하게 돌아갔다.

절대강자 정종진을 비롯해 황인혁, 성낙송은 절정의 기량을 이어갔고 그 외에도 여전히 한수 위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활약상은 이어졌다.

따라서 훈련량이 예전만 못하고 경기 감각도 떨어지긴 하겠지만 특선급에서는 어느 정도 기량 차를 인정하고 경기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모의 경주에서 특선급은 어느 선수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고 예전 기량에 못 미치는 선수들은 한 번쯤 체크해서 향후 재개장 시 참고 사항으로 여겨 봐야겠다.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기자는 “공백기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미 한번 재개장 이후의 흐름을 볼 수 있었듯이 눈여겨볼 선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번 모의경주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 및 의욕 등을 살펴보며 재개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선수들을 특히 유념있게 볼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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