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끝까지 방역에 힘쓸 것이라며 3차 재확산 위기를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정세균 총리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회의가 열렸다”면서 “중대본 협의를 통해 선제적 선별검사 가능하도록 응급요건 완화와 검사장비 비치 제한 없애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관계부처에서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급회의에서는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신속 항원검사를 지방정부가 판단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건의 드렸다”고 피력했다.
또 “사실상 생활 공동체인 서울, 인천과 공동 대응단 구성을 현재 논의 중이며 무엇보다 병상과 생활 치료센터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확진자가 단기간에 폭증하게 되면 병원과 생활 치료센터만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다. 불가피하게 가정 대기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실제 지난 1차 확산 시기 대구에서는 집에서 기다리시다 돌아가신 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2차 확산부터 '홈케어 시스템'을 운영해 가정 대기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증상 단계별 관리와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대안적 관리시스템이 필요한 다른 지역을 위해 매뉴얼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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