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11월 예정돼 있었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전국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2017년 이후 사상최고인 49만3433명이 응시하며 경기도에선 총 13만7690명이 315개 시험장, 6899곳의 시험실에서 수능 시험을 본다. 도는 지난해보다 응시인원이 1만4743명이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험장을 사전 방역했으며 감염자나 관련 증상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실이 마련된 것이 이번 수능에서 달라진 점이다.
연일 400~500명대의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수능 시험으로 인한 감염확산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수능 시험을 치르는 A고등학교 김모 학생은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수업도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모로 힘들었다”며 “힘든 상황에서 수능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혹시나 모를 감염도 솔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학부형은 “우리 아이도 수능을 치르는데 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공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치를 것으로 믿는다”며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 조금 걱정되지만 정부와 지자체들이 방역을 잘한만큼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 국어를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 한문, 미 선택시 오후 4시 32분, 선택시 5시 40분에 시험이 종료된다. 시험결과는 오는 23일 발표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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