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시장 백군기)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1일 힘차게 시작됐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 분위기 조성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시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집중 기간과 목표액을 정해 진행하고 있는 모금 운동이다.
올해는 이날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67일간 총 10억원 모금을 목표로 추진한다. 각계각층의 시민·기업·종교단체·기관 등이 시와 구청, 읍·면·동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열악한 환경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아울러 시는 기부 현황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오는 4일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할 계획이며 온도탑은 모금액 목표를 1%씩 달성할 때마다 온도가 올라간다.
첫날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는 조광환경산업개발, 건민, 씨에이치엘코리아가 동참해 큰 나눔을 실천했다.
조광환경산업개발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 800포(2064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업체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꾸준히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고 있다.
마스크제조업체인 건민과 씨에이치엘코리아는 각각 KF마스크 5만장과 KF94 마스크 및 KF-AD마스크 8600장·손세정티슈 1000개를 기탁했으며 건민은 지난 10월에도 KF94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매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로 전달된 마음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우리 이웃들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더욱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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