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안양시 야구 명문 연현초등학교가 27일 안산시유소년 야구장에서 ‘2020년 경기도 추계 야구대회 U-13’ 초등부 우승을 했다.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코로나19 확산도 야구 꿈나무들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막을 수 없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많은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등 스포츠팬을 비롯해 선수들에게도 힘겨운 한해였다.
이런 상황에서 연현초 야구부는 감독과 코치가 2명씩 짝을 이뤄 오전, 오후 4개조로 선수들과 격일 훈련하며 기량을 쌓아 왔다. 밀접 접촉을 최소하면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다.
감독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 집중력은 결국 이날 승리를 거머쥐며 그동안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김정한 연현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렵게 연습했는데 악조건을 극복하고 우승해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많은 도움을 주신 연현초등학교 김종권 교장 선생님 야구부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임범준 연현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는 “충남 당진에서 4학년 2학기때 올라왔는데 6학년이 되서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경기를 못 뛰어서 아쉬웠지만 2020년 경기 추계야구대회를 우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남들보다 잠을 덜자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투수 2승, 타석 홈런 2개라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고 저를 가르쳐주신 김정한 감독님과 부모님, 함께 지내는 고모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현초 야구부는 2017년 U-12 세계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김정한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2019년 협회장기 경기도 초등학교 우승 ▲2018 시흥 시장기 야구대회 우승 ▲안산시체육회장배 우승 ▲2016년 시흥시장기 우승 (3연패) ▲2014년 안양시장기 우승 등 도내 크고 작은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안양시 초등학교의 유일한 야구부다.
현재 연현초 야구부는 꿈나무인 엘리트 선수를 모집하고 있으며 대상은 야구 선수의 꿈을 가진 초등학생 2~5학년 학생이다. 야구부원이 되면 도 대회에서 안양시를 대표해 출전하며 리틀야구단과 달리 학생이 원할 경우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 진학이 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연현초 학부모 야구부 회장 및 총무에게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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