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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선제적 대응

NSP통신, 구정준 기자, 2020-11-20 09:59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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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허석 순천시장이 1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이 1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허석 순천시장은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한다고 지난 1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직장 내 감염을 시작으로 광양제철 협력업체, 헬스클럽, 식당, 마을주민간 집단감염에 이어 학교까지 위험에 노출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지난 여름 1차 위기 때는 30일간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감염경로가 차단됐지만, 이번에는 지난 19일 하루에만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3일 만에 58명이 감염됐다.

순천시는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며,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의 경우 21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각급 학교는 3분의 1 등교수업을 기준으로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라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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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은 이번의 2차 위기가 지난 8월의 1차 위기 때와 다른 점은▲몇 개 시설이나 집단에서의 전파가 아닌 가족, 지인모임, 체육시설, 사우나, 직장, 학교와 마을 등 일상공간으로 코로나19가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것 ▲감염원이 분명치 않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전파 속도가 1차 위기 때에 비해 매우 빠르다는 것인데, 확진의 기준이 되는 Ct값이 35이하인데, 1차 위기 때는 Ct값이 20에서 30이였다면 지금은 10에서 20사이로 매우 낮아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나 변이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매우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등을 볼 때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허석 시장은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아직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조건에서 우리 순천에서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며, 경제 위축을 고려해 단계 격상을 머뭇거리다가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게 되면 자칫 병상 부족 등의 사태까지 발생해 방역대책을 수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는 말을 하며 앞으로 있을 수능 시험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지난 1차 위기 때 보여줬던 것처럼 순천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단기간에 지금의 2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과 불필요한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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