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코로나 시대 도시공동체 버팀목 ‘김포페이’

NSP통신, 김여울 기자, 2020-10-13 13:02 KRD7
#김포시 #김포페이 #정하영시장 #블록체인시스템 #첨단지역화폐
NSP통신-김포페이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김포페이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김포페이의 흥행 행진이 연말까지 이어질 기세다.

김포페이는 전국 최초 카드·모바일형 동시 발행은 물론 블록체인시스템이 적용 돼 발행액과 사용액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지역화페다.

소비자는 할인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골목골목 마을마다 소상공인들은 매출 증대는 물론 수수료 부담이 없어 일거삼득 사득의 선순환 소비·매출증대 정책인 셈이다.

G03-8236672469

김포페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은 충전액과 사용액에서 금방 알 수 있다.

특히 9월 18일부터 20만원을 사용하면 추가 소비지원금 3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충전액과 사용금액이 급증했다.

20만원 충전 시 선할인 2만원에 추가 소비지원금 3만원까지 총 5만원 무려 25%의 혜택을 볼 수 있어 똑똑한 소비자들이 몰린 것이다.

NSP통신-김포페이 일별 충전액 및 사용액 그래프. (김포시)
김포페이 일별 충전액 및 사용액 그래프. (김포시)

경기도민 333만명 대상 선착순 지급이기 때문에 9월 18일 이후 빠른 시일에 20만원을 사용할수록 지급 대상자 선정에 유리한 점도 유인 요인이 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 활성화의 불씨를 당기기 위한 이번 조치에 김포시민은 9월 18일 하루에만 무려 17억3980만원을 충전하고 14억4190만원을 관내에서 사용했다.

이는 전날 5억3050만원 충전, 4억2109만원 사용 등 통상 매일 4~5억원대의 충전액, 사용액에 비해 3배가량 규모가 늘어난 금액이다.

이후 충전액은 증감을 반복하다가 10월 1일 추석 당일 10억5300만원, 추석 명절 끝 첫날인 10월 5일 11억6677만원 등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다시 소비 활성화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다만 3만원의 추가 소비지원금은 임신축하금,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청소년 교통비 환급금 등 지급형 화폐는 결제액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른 시·군의 지역화폐 결제액과도 합산되지 않는다.

10월 7일 기준 김포페이 이용자는 무려 17만8330명에 달한다. 15세 이상 가입 조건을 고려하면 46만여 명의 김포시민 중 가입 가능한 사람의 50%가 넘는 시민들이 김포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대다수가 실생활에서 김포페이를 애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누적 충전액은 1172억7995만원, 사용액도 1018억7064만원에 달한다.

NSP통신-김포페이 결제화면. (김포시)
김포페이 결제화면. (김포시)

돈이 돈을 일으키는 승수효과를 생각하면 사용액의 몇 배가 넘는 경제와 고요의 파급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김포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김포시민은 ‘착한페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금액을 충전하고 가까운 식당, 카페, 슈퍼마켓, 상점, 학원, 병원, 약국, 꽃집 등에서 사용하면 된다.

추가 소비지원금 3만원은 오는 26일 김포페이로 지급 될 예정이며 2차 지급일은 11월 26일이다.

김포페이 20만원 이상 사용 조건을 맞춰 소비지원금 3만원 지급대상이 된 김포시민은 10월 4일까지 2만3500여 명 정도여서 아직까지 똑똑한 소비로 지급대상이 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김포시는 이번 소비지원금 정책으로 충전액 340억원에 소비지원금 51억원을 더한 총 391억원의 자금이 추가 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불에 군불을 더해 경제의 불씨를 키우고 온기에 열기를 더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번 소비지원금에서도 확인됐듯이 김포페이는 소비활성화는 물론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에 더해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일자리 유지까지 사회 안전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지역화폐는 폐쇄경제가 아니라 모든 도시공동체의 최소한의 경제사회적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