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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에서 16일만에 코로나19 5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50번째 확진자 A씨는 30대 한국인 남성으로 장안구 율천동(율전동) 삼성 2단지 아파트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미국 입국자로 지난 10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오후 9시 기저질환 (비염 증상)으로 국립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 후 임시시설에서 대기했다.

11일 A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수원지역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격리됐다.

이후 지난 23일 발열, 기침,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 24일 오전 10시쯤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25일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은 역학조사 완료 후 신속히 알려드리겠다”며 “확진자, 접촉자, 방문지의 관계자 등 누구나 감염증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담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수원시 코로나19 현황은 확진자(치료중) 17명, 의사환자 1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56명, 자가격리 1143명, 능동감시 대상자 1명이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79만2480명으로 지금까지 19만7212명이 사망했다. 한때 전세계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았던 한국은 31번째로 한참 밀려났다.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던 옆나라 일본은 올림픽 연기 후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며 확진자 1만3575명, 사망자 358명이 발생하면서 25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가장 심각한 나라는 미국이다. 현재 확진자가 92만5038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5만2185명에 이른다. 하루에도 수만명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곧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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